나라 이름과 수도를 외우는 수준을 넘어, 우주에서 찍은 사진 한 장만 보고 그곳이 어디인지 맞혀야 하는 퀴즈가 나왔다. 지락실닷컴이 21일 공개한 ‘세계 지리 최상급 퀴즈’다. 문제 수는 126개로, 제목부터 ‘최상급’을 내걸었다.

위성 사진, 섬·호수 윤곽, 강 경로 영상까지
문제 유형은 크게 네 갈래다. 우주정거장과 인공위성이 찍은 사진 속 무늬나 물길의 정체를 묻는 문제, 주변 땅을 모두 지우고 섬이나 호수 하나의 윤곽만 남긴 문제, 빨갛게 칠한 작은 나라나 본토와 떨어진 월경지를 찾는 지도 문제, 그리고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빨간 선이 따라가는 영상을 보고 강 이름을 대는 문제다. 여기에 국경과 날짜변경선 같은 지리 상식 문제가 더해진다. 주관식과 4지선다 객관식이 섞여 있고, 위성 사진은 NASA·USGS·ESA 등이 공개한 자유 이용 자료를 썼다고 소개돼 있다.
직접 풀어보니… 수도 문제에서 일부러 오답
타이머 없이 5문제 모드로 풀었다. 첫 문제는 파란 호수 윤곽 하나와 ‘톈산산맥 속 해발 약 1,600m’ 같은 짧은 설명만 주고 이름을 적게 하는 주관식이었다. 두 번째는 캐나다 퀘벡의 고리 모양 호수를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사진이 나왔는데, 호수 이름이 아니라 이 호수가 지금처럼 보이게 된 과정을 네 개 보기 중에서 고르는 문제였다. 세 번째 ‘독립국 수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곳’ 문제에서는 오답 화면을 보려고 일부러 다른 도시를 골랐다. 대서양 중앙 해령, 네 반구에 모두 걸친 나라를 묻는 나머지 두 문제는 맞혀 최종 성적은 5문제 중 4개, 정답률 80%였다.

결과 화면에는 “친구한테 자랑하세요. 이 정도면 자랑해도 됩니다. 진짜로요.”라는 문구와 함께 상위 20%라는 위치가 표시됐다. 공개된 지 몇 시간 안 된 퀴즈라 비교 대상이 아직 많지 않은 점은 감안해야 한다. 문제마다 정답 뒤에 짧은 해설과 사진 출처가 붙어 있어, 틀린 문제도 읽고 넘어가면 지리 상식이 하나씩 쌓이는 구조다.

가입 없이 무료로 풀 수 있고, 5문제부터 전체 126문제까지 문제 수와 제한 시간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