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항 합의 및 제재 완화 진전 발표
이란 대미 협상단이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메커니즘 마련 및 제재 해제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스위스에서 진행된 회담과 관련하여,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선박 통항을 위한 구체적인 메커니즘 마련에 미국과 합의했다고 국영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협상에서는 이란의 석유 수출 재개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동결된 자산 해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 역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전쟁이 종식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란 협상단의 이번 회담은 일단락되었지만, 양해각서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실무팀은 중재국이 참여하는 회담에서 내일(23일) 관련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는 양해각서 13조에 명시된 최종 합의 도달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어야만 본 협상이 개시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전 양해각서 13조에 따르면, 레바논 등 분쟁 지역에서의 전쟁 종식,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 허가, 동결 자금 해제 등 제재 완화 조치가 선행되어야 최종 협상 착수가 가능합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18시간 동안 진행된 협상이 매우 긴 하루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협상 도중 미국의 위협적인 발언이 공개되자 이란 측이 더 이상 회담을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으며,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협상단은 상대방의 의무 이행을 압박해야 하며, 특히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휴전 위반 지적을 통해 상대방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