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중 쓰러진 택배기사 도운.. 명품 아파트에 명품 주민들.. 수원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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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바로 명품 아파트지.. 돈만 비싼 인성 개차반 아파트를 명품 아파트라고 우기는 안됨.. 최근에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고층에 사는 주민이 자기 불편하니까 저층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 타지말고 계단을 이용하라고 민원을 넣는일도 있던데.. 참 이번 사연은 너무 훈훈함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에 신성식품을 배송하던 한진택배 소속 정순용(68)씨가 배송중 갑자기 쓰러지심.. 다행히 같이 일을 하시던 아내분이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가서 바로 수술을 받았다고함

쓰러진 택배기사님은 며칠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지만 신성식품 배송의 특성상 미룰 수 없어서 무리해서 배송일을 하다가 쓰러졌고 병원에서는 조금만 늦었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말했다고함

택배기사님의 긴급수술과 입원으로 배송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아내 주(64)씨가 배송 예정이던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일일이 문자로 남김

해당 문자를 받은 입주민이 아파트 단탁방에 해당 사실을 공유했고.. 이를 본 입주민들은 “매일 늦은시간가지 부부가 함께 배송을 하시던데 마음이 안 좋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함.. 미배송된 택배는 이날 저녁 11시 30분경 택배기사님의 아들이 모두 배송했음

이런 상황에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택배기사님에게 병원비라도 보탬이 되고자 모음 운동을 진행함.. 목표액이 100만원인데 훌쩍 넘긴 248만원이 모였음.. 총 107세대가 참여했음

항상 아파트 내부에 택배 차량 진입 금지나.. 택배 기사는 엘리베이터 이용 금지.. 같은 이야기만 들려오다가.. 진짜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소식이 전해짐

쓰러진 택배기사님은 수술과 회복을 잘 끝내고 24일부터 업무에 복귀해서 근무를 시작하셨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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