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상장 후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감 고조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코스피 시장의 동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결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 개장할 코스피 시장과 하이닉스 주가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스닥에서의 종가를 원화로 환산할 경우 약 253만 원으로, 이는 전날 코스피 종가인 218만 원보다 16%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비하면 아직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초 자산인 국내 주식 시장 역시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시초가 대비 상승 폭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예상보다 견조한 투자 수요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에서의 주가 흐름이 국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IBK투자증권 이사는 "나스닥 상장 주식(ADR)과 국내 상장 주식(원주) 간의 교환 비율이 현재 동일하게 성립하지 않는 구간이 있다"며, "미국 시장의 긍정적 영향은 분명하지만, 국내 주가도 똑같이 오를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시대에 따른 메모리 시장 성장세를 강조하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팹) 신규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 회장은 "많은 고객들이 미국에도 팹을 지어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조건과 협상이 빠르게 맞는 곳을 찾아 필요하다면 충분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러한 미국 내 투자 확대가 국내 투자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