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목욕탕 감전으로 70대 여성 3명 숨져.. 지난 6월 전기안전점검 땐 이상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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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37분경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발생했으며 온수탕 안에 있던 70대 여성 3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여탕 안에는 여러 사람이 더 있었지만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은 3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온수탕 내부로 전기가 흐른것으로 보고 있으며 누전의 원인 조사를 위해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목욕탕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984년 12월에 사용 승인된 시설입니다. 지하 1층은 여탕과 보일러실이 있고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당 목욕탕은 지난 6월에 전기안전 점검을 받았는데 “이상무”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종시는 지역 내 목욕탕 20여곳에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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