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강원·대구경북 경선서 승리…누적 득표율은 여전히 근소한 차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누적 득표율은 여전히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의 강원, 대구·경북 지역 당 대표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총 1만 8천9백여 표를 획득하여 2위인 정청래 후보를 1천6백여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전날 제주와 인천 지역 경선에서의 승리에 이은 연이은 득표로, 김 후보의 기세를 올리는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 경선 결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접전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 간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1.48%p에 불과하여, '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선거 결과에 따라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더욱 격화되는 모습이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은 지방선거 책임론이나 상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 등을 거론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김민석 후보는 "말실수나 중앙당의 입장 불확실성으로 지역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정청래 후보는 "의리 하나만큼은 '으리으리'하다"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송영길 후보는 "자기 정치를 통해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에 대적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경쟁 또한 치열했다. 계파별로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서로를 향한 직격탄을 날렸다. 최민희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향해 "대권 정거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임미애 후보는 정청래 후보의 리더십을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위, 박선원 후보가 2위를 기록했다.
전체 권리당원의 70% 이상이 참여하는 호남과 서울·경기 지역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당권 주자들 간의 경쟁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남은 경선 결과에 따라 당 대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후보들의 움직임과 발언에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영상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