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투표수 사전 입력 의혹, 대선·총선까지 확대 조사 요구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당일 투표자 수를 미리 허위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투표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대선과 총선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자 수를 사전에 허위로 입력하는 등 투표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났으며, 과거 대선과 총선에서도 유사한 정황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경기 광명 하안4동 투표소의 투표수 입력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오후 1시 투표자 수가 실제 투표가 이루어지기 전인 오전 11시 28분에 이미 입력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욱이 같은 동네 3곳 투표소에서 투표수 입력 시간이 '초' 단위까지 일치하는 점은 투표가 이루어지기 전에 임의로 숫자가 입력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러한 허위 입력이 지난 지방선거의 47개 투표소에서 발견되었으며, 이전의 대선과 총선에서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타임머신을 타지 않는 이상 미래의 숫자를 미리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해명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투표자 수가 조작되었다면 득표수 역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방선거에 국한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 범위를 대선과 총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숫자 맞추기'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득표수 입력 및 수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을 경계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과거 특검 수사 범위 협상에서도 여야 간의 이견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여야 간의 논쟁은 오는 10일 예정된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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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