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억 빗물 저류시설, 폭우에도 제 기능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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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억 빗물 저류시설, 폭우에도 제 기능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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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 204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빗물 저류시설이 시간당 최대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거제시를 강타하면서 마을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침대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최악의 상황에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국비 등 총 204억 원을 투입하여 빗물 저류시설이 설치되었으나, 이번 폭우에서 빗물을 단 한 차례만 저류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 시설은 6m 깊이의 대형 지하 공간에 2만 5천 톤의 빗물을 저장했다가 내부가 차면 하천으로 배수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빗물 저류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주요 원인은 대용량 펌프 미설치로 파악되었습니다. 빗물을 신속하게 배수하기 위한 대용량 펌프 대신, 작은 양수기 한 대만 설치되어 있어 급격히 불어난 빗물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저류시설 가동이 중단된 이유가 물이 새는 문제 때문이었으며, 조속한 공사 완료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저류시설 자체에 3년 전부터 발생한 균열 문제로 인해 거제시와 공사 관계자 간 법적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보수 및 보강 공사가 필요하며, 재판을 통해 과실이 가려진 후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제시는 1심 재판 결과를 지켜본 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며, 현재 임시 설치된 양수기로 저류시설의 물을 빼내는 데에도 약 2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4억 빗물 저류시설, 폭우에도 제 기능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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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mm 폭우에도…가동 못한 204억 ‘물그릇’ [9시 뉴스]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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