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예상보다 일찍 축소 종료… 미국 측 제안 따른 결정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가 계획보다 축소돼 이달 21일 조기 종료되는 사실이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발표로 확인됐으며, 이는 미측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던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의 일정 축소 및 조기 종료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연습 기간을 조정하여 21일까지 방어 연습만 실시하며, 이어질 예정이었던 반격 작전 훈련은 취소되고 일부 야외 기동훈련도 축소될 예정입니다. 전체 훈련 건수의 절반 이상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한미 양측은 미측의 제안에 따라 UFS 연습 기간과 규모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시작된 연합연습의 일정을 도중에 변경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날(18일) 오전만 해도 합동참모본부는 미국으로부터 훈련 조정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예정된 행사 직전에 갑작스럽게 불참하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윈터 부사령관은 "한 시간 전 헬리콥터에서 브런슨 장군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긴급한 용무로 인해 부득이하게 자리를 떠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는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말을 대신 전달했습니다. 이후 브런슨 사령관은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국방장관과 20분간 면담했으며, 이는 연습 축소에 대한 '협의'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 성격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습 축소 지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도 밝혀졌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내용과 관련하여 한미 정부 당국자 누구도 사전에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UFS 종료 후에는 즉시 내년 상반기 예정된 차기 연합연습 'FS' 준비에 착수해야 하지만, 이 또한 미국의 축소 기조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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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