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지오센트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 받아
울산지검이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 본사 및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울산지검 형사5부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 본사, 그리고 울산 공장 등지를 대상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 수사관들이 투입되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SK지오센트릭 전 대표이사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지 3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해당 사고는 2022년 8월 31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원청 직원 4명과 협력사 직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2도 화상을 30%에서 80%까지 입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사건 발생 약 4개월 전인 2022년 4월 20일, SK지오센트릭 올레핀공장에서 톨루엔 저장탱크 정비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유사한 중대재해가 재발했다는 점에서 수사의 필요성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발생했던 첫 번째 사고의 경우,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에 해당하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기간에 속했다. 따라서 당시 관련자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폴리머공장 폭발 사고의 경우, 공사 금액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