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자 가족, ‘골든타임 놓쳤다’…상부 댐 수색 촉구
네팔 대홍수에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의 가족이 정부와 기업에 더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며, 실종자의 근무지였던 상부 댐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의 가족들이 정부와 기업 측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실종 직원 김 모 씨의 가족은 "이미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이 충분히 지났다"며, "헬기를 이용한 수색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김 씨는 다른 한국인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 발전소 사무동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상부 위어 댐 인근 사무실에서 별도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히말라야 빙하 토사류가 가장 먼저 덮친 곳이 바로 이 위어 댐 지역입니다.
앞서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지난 27일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수력 발전소 공정률이 84%였으나 상부 위어 댐은 90% 이상 유실된 것으로 보이며, 건설 인력이 머물던 베이스캠프 역시 90%가량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김 씨의 가족은 "현재까지 위어 댐 지역에 대한 수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100시간 가까이 아무런 소식도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하며, "한 명이라도 우리 국민이자 직원이니, 수색 과정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찾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어제(29일) 헬기 운용 계획 수립 시 위어 댐 지역에 대한 수색을 포함했으나, 좋지 않은 기상 상황과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실제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 헬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할 경우 해당 지역을 최우선으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족들은 또한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헬기 수색의 항적 데이터와 당시 촬영된 영상 및 사진 자료를 전부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현지에서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7일, 실종자 수색을 위한 합동 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급파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역시 같은 날 긴급 대응반을 현지로 보냈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