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연쇄 절도범.. 손 닿는 대로 훔치는 여성.. CCTV에 그대로 찍혀.. 주변 상권 모두 당했다

한 여성이 같은 상권에서 2주 동안 무려 40만원 넘는 물건을 훔쳐가며 소상공인들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다. 더 황당한 건 들켰을 때의 반응이다. “그러면 신고하세요”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온다는 것. 피해를 본 가게 사장이 SNS에 경고 영상을 올렸더니 주변 상인들로부터 “우리도 당했다”는 제보가 줄줄이 쏟아졌다. 양산, 향수, 가방은 물론이고 애견용품까지 손에 닿는 대로 가져가는 이 여성의 뻔뻔함에 상인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소품 가게에서 시작됐다. 매장을 구경하던 여성이 진열된 양산을 계산대로 가져가는 대신 자신의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잠시 뒤에는 향수까지 슬쩍 챙겨서 나갔다. CCTV에 고스란히 찍힌 상황이었지만 그때는 바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옷차림으로 다시 나타난 이 여성. 이번엔 가방을 구경하며 사장과 자연스럽게 대화까지 나눴다. 그런데 그 가방을 멘 채로 그냥 매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마치 자기 물건인 양 태연자약하게 말이다.
다음날 새벽에도 또 나타났다. 전날 훔친 그 가방을 자기 것처럼 들고 있으면서. 이쯤 되면 정말 뻔뻔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며칠 뒤에는 검은 옷을 입고 또다시 매장을 찾아왔다.
이때 참다못한 사장이 여성을 밖으로 불러냈다. 사장의 말에 따르면 “제가 왜 데리고 나왔는지 아냐”고 물으니까 “안다. 계산하러 온 거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전에 훔쳐간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그러면 신고하세요”라고 당당하게 나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