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서 8살 여자 초등학생 납치 시도한 고등학생 긴급체포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여자 초등학생이 아파트에서 낯선 사람에게 끌려갈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텐데요. 더 충격적인 것은, 범인이 다름 아닌 10대 고등학생이었다는 점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B양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함께 내린 남학생 A군이 갑자기 B양의 입을 막고 강제로 끌고 가려 했습니다.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B양은 용감하게 큰 소리로 울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아이의 거센 저항에 당황한 A군은 결국 B양을 놓아주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합니다.

집으로 들어온 B양은 곧바로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통해 A군의 신원을 빠르게 확인했고, 불과 몇 시간 만인 같은 날 밤 9시 45분쯤 자택에 있던 A군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A군이 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과 아는 사이였는지, 어떤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등은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피해를 입은 B양은 현재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심리적 지원을 받으며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을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하루 중 가장 마음 편해야 할 귀갓길, 그것도 아파트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어린 학생의 용기 있는 저항과 부모님의 빠른 신고, 그리고 결정적 단서가 된 CCTV 덕분에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