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성패가 결정할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 여부
IT 산업의 대전환기마다 반복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다시 찾아왔으며, 이 호황의 지속 기간은 AI 투자 성패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론과 더불어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현재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용 컴퓨터 보급(1990년대 중반), 스마트폰 확산(2000년대 말),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2016년)에 이어 네 번째로 찾아온 IT 산업의 대전환기에 따른 현상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AI 기반의 슈퍼사이클은 이전의 호황기보다 훨씬 강력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인프라 구축에 가속이 붙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제조사들은 70% 안팎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수익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AI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요에 달려있으며, 궁극적으로는 AI 투자 성공 여부가 메모리 시장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연구원 김양팽 전문연구위원은 "오픈AI, 엔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의 상장 시점이나 추가 자금 조달 실패 시점이 과열된 투자가 멈추는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추격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D램 제조사들의 생산량 확대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각각 90조 원과 7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