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기술주 영향으로 15거래일 만에 8천선 하회
미국 기술주 약세 소식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 지수가 7.89% 급락하며 7,600선까지 밀려났다.
오늘 코스피 시장은 7.89% 내린 7,648.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4.46% 하락한 상태로 개장했으며, 장 초반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7,600선 아래로 내려앉았는데, 이는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8천선을 하회한 것입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으며, 기관 투자자들도 순매도에 동참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매도 물량을 흡수하려 했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기술주들의 부진이 지목됩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선두주자인 메타가 AI 연산 자원의 클라우드 사업 판매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인프라 투자 속도 둔화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도 반영되었습니다.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증시 또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9% 이상 하락하며 30만 원대가 무너졌고, SK하이닉스도 14% 넘게 급락하여 210만 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매도 물량이 폭주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거래 대비 90전 상승한 1,555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