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 프리고진 항공기 추락 사망.. 러시아 국방부가 격추 주장 [추락 순간 영상]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추락했다. 바그너 그룹에서는 러시아 국방부가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중 모스크바 북서쪽 170km 떨어진 트 베리 지역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격추된 전용기는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 엠브라에르의 레거시 600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비행기에는 조종사 3명과 프리고진을 포함한 승객 7명 총 10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탑승객에 프리고진의 오른팔로 알려진 스페츠나츠 장교 출신의 드미트리 우트킨도 포함됐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사고가 난 뒤 즉시 조사를 시작해서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추락한 비행기와 주변에서 7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수습된 시신에 프리고진이 있는지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프리고진이 탑승한 전용기는 이륙 15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는데 30초만에 비행기가 운항고도 8.5km에서 2.4km로 수직 하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프리고진을 향해 “제가 프리고진이라면 타는 것을 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었으며 프리고진에게 몸조심(?)하라는 경고를 했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번 비행기 추락으로 프리고진의 사망이 확인된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듯이.. 실제로 프리고진이 아직까지 살아 있다는것이 더 놀랍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