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단속 카메라 훔쳐간 택시기사.. 감귤 과수원에서 발견.. 단속 걸리자 열받아서 복수한것
제주에서 과속단속 카메라를 훔쳐 과수원에 묻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택시기사로 과속단속에 걸리자 열받아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훔쳐서 서귀포에 위치한 여동생의 과수원에 묻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9분 ~ 9시 26분경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우남육교 동쪽 600m에 부근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용 카메라와 보조배터리, 삼각대등 2천500만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인 부스의 잠금 장치도 파손했습니다.
해당 도로는 시속 80km 속도 제한이지만 밤 시간대에 차량 통행량이 적어서 과속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카메라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부근의 CCTV를 확인한 결과 흰색 K5 택시가 범행 장소에서 22분간 머물다 떠난것을 확인하고 택시기사 A씨를 특정하고 지난 19일 서귀포시 모처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고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다음날인 13일 오전 7시 10분 부터 1시간 정도 여동생의 과수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과수원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과수원에 땅을 파헤친 흔적을 발견하고 땅을 팠더니 훔쳐간 이동식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