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에겐 생존의 위협…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8명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 시설이 부족한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으며,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냉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더위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쪽방촌에서는 주민들이 공원 그늘에 모여 더위를 식히려 애쓰고 있지만, 선풍기나 물로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찜통 같은 쪽방에서 지내는 이들은 폭염이 닥칠 때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서울 도심 곳곳은 50도에 달하는 뜨거운 표면 온도를 기록하며 붉게 표시되었습니다. 도시의 열기는 산속 그늘까지 파고들어 더위를 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땀을 닦기 위해 수건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등 더위에 지친 일상을 전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되어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더위'로 규정될 정도입니다. 호주에서 온 관광객은 과거보다 더 더워진 날씨에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대구 시민은 더위에 힘들지만 아버지와 함께 그늘에 앉아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이틀간 전남 광주, 해남과 전북 완주 등지에서 두 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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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