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갯바위 연결 인도교 붕괴, 인명 피해 없이 17명 구조
경북 포항의 해상 인도교 중간 부분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갯바위에 있던 관광객 17명이 고립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1시경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 위치한 해상 인도교가 갑작스럽게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약 200미터 길이의 다리 중 중간 부분의 상판과 일부 교각이 내려앉았으며, 사고 직전 다리를 건너던 한 남성이 위험한 상황에서 황급히 몸을 피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다리 건너편 갯바위에 있던 관광객 17명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40여 분 만에 고립된 17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붕괴된 구간은 약 50미터 길이로, 다리 두 개 구간이 완전히 끊긴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붕괴가 발생한 시점에 해당 구간을 통행하던 사람이 없어 즉각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소방 당국은 잠수 인력을 투입해 2시간 이상 수중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인도교는 2015년에 준공되었으며, 2년 전인 2022년 정기 안전 점검에서 '보통' 수준인 C등급을 받아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갯바위에 설치된 전망대의 출입은 이미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포항시는 사고 당시 특별히 높은 파도가 없었고 별다른 이상 징후도 감지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지역 내 다른 해상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련 공사 관계자 및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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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