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비닐봉투 공짜로 안 줬다고 폭행 당해” 코뼈와 이가 부러졌다 [CCTV 영상]
마트를 운영하는 A씨가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2019년부터 시행된 ‘자원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대형마트 및 일정 크기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A씨는 26일 밤 9시경, 비닐봉투 제공을 요구하며 욕설을 하는 손님과 언쟁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치아 여러 개가 부러지고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폭행 가해자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에도 주변 사람들을 위협했다고 한다.
A씨는 훈방 조치된 가해자들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해에도 불구하고 마트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A씨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훈방 조치가 무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설명이었다. 경찰은 가해자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