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이상 고열, 열사병은 뇌·심장·신장에 동시 치명타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열사병은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동시다발적인 손상을 일으키며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병원 이송이 필수적입니다.
최고 체온이 40도를 초과하는 열사병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치솟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70대 남성이 40도가 넘는 고열 상태로 실려 왔습니다. 환자의 보호자는 그가 집에 쓰러져 있었고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다고 전했으며, 당시 체온은 40.9도에 달했습니다.
폭염에 노출되면 인체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흘리고 피부 혈관으로 혈액을 집중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체액이 손실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로 혈류가 몰리면서 뇌, 심장 등 중요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경련, 구토,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역시 혈류량 감소로 인해 노폐물이 축적되어 급성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탈수까지 겹치면 혈액이 농축되어 혈전이 형성되기 쉬우며,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열사병의 경우, 모든 내부 장기에 동시다발적인 손상이 발생합니다. 가천대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는 체온 40도 이상에서 2시간 내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률이 20~40% 이상으로 급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고령층은 땀 배출 능력과 혈액 순환 기능이 저하되고 갈증을 늦게 느껴 열사병에 더욱 취약합니다. 따라서 폭염 속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간단한 대화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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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