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3일 무더기 상장폐지 위기…새 기준 시행 임박

0
코스닥, 13일 무더기 상장폐지 위기…새 기준 시행 임박
Spread the love

오는 8월 13일부터 강화된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대상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일부 기업들이 무더기로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7월 1일부터 강화된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준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는 기업들이 생겨나며, 이에 대한 첫 지정 결과가 13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코스닥 중소형주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자신의 투자 종목이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 강화된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상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 시가총액이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주가 1,000원 미만을 기록하는 소위 '동전주'도 상장폐지 대상에 새로 포함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30거래일 연속(8월 12일까지)으로 시가총액이 200억 원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이후에도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으로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새로운 상장폐지 기준 시행이 임박하면서 시장에서는 부실기업을 걸러내자는 취지와는 별개로, 다소 급격한 변화로 인해 정상적인 기업까지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스닥 시장은 7월 한 달간 21% 이상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지난해에도 55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한 부품업체마저 시가총액이 178억 원까지 하락하여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벤처업계 등에서는 정량적 지표만으로 혁신기업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기준 완화 또는 시행 유예를 금융당국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년간 1,353개 기업이 상장된 반면, 단 415개 기업만이 상장 폐지된 '기업 유입은 많고 유출은 적은' 시장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8.6배 증가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1.6배 상승에 그치며 부실기업들이 시장 전반의 가치를 훼손해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예고된 원칙을 변경할 경우, 정책의 일관성과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는 반론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상장폐지 기준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인지하고 제도 보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미달 시에도 흑자를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퇴출 절차에서 제외하거나 유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2027년 1월로 예정된 시가총액 300억 원 상향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금융위원회는 기업 간 형평성, 시장 참여자의 예측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제도의 완화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구체적인 시행 시기나 내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투자 종목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보유 종목의 시가총액이 200억 원 이상인지, 주가는 1,000원 이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가총액 25거래일 연속 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가 나오므로, 이러한 공시를 주시하면 5거래일 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즉시 상장폐지되는 것은 아니며 90거래일의 회복 기회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성급한 투매보다는 기업의 실적 개선 노력과 자구책 마련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셋째, 만약 제도가 현재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1월에는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 원으로 더욱 상향될 예정입니다. 현재 200억 원 기준을 간신히 넘긴 종목이라도 안심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장기적인 변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코스닥, 13일 무더기 상장폐지 위기…새 기준 시행 임박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