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 잔존 저기압, 남해안 최대 200mm 호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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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돌핀' 잔존 저기압, 남해안 최대 200mm 호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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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돌핀'이 약화된 후에도 남긴 저기압이 막대한 수증기를 품고 남부 지방에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낼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가뭄으로 고통받는 남부 지방에 연휴 기간 비 소식이 있었으나,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에는 최대 20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륙 후에도 세력을 유지하던 태풍 '돌핀'은 중국 내륙에서 저기압으로 변모했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이 열대 수증기를 동반하여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평소 우리나라를 지나는 저기압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입니다.

이 저기압은 일반적인 저기압보다 습하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온 차이가 큰 남동쪽 공기와 만나면서, 하층에서 부는 강한 바람인 '하층제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공주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이재덕 박사는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하층 제트가 잘 일어나는 구조가 형성되며, 일반 저기압과는 달리 중심이 따뜻하고 습윤한 상태에서 우리나라 내륙으로 수증기 공급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하층제트가 산악 지형과 부딪히는 지리산 및 남해안 일대에서는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이 박사는 "비구름이 발달하는 곳에서 불안정이 가중될 수 있으며, 결국 국지적인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9월 15일과 16일,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200mm 이상,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150mm의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 지방에 내리는 이번 비는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호우라는 것입니다. 지리산 주변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으며, 남해안 지역은 대조기와 겹쳐 만조 시 높은 파도가 예상되므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 저기압의 영향이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돌핀' 잔존 저기압, 남해안 최대 200mm 호우 경고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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