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에게 무참히 폭행당해 사망한 이효정씨..폭행 때문에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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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효정 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국과수 부검에서는 ‘사망과 폭행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가해자인 김 씨는 자신이 때린 것과 무관하게 ‘의료 사고로 숨진 것이 아니냐’며 주장했고 구속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족들은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며 딸의 장례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최근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왔고, 결론은 ‘폭행으로 인해 사망했다’였습니다. 경찰은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일, 같은 나이의 전 남자친구 김 모 씨가 효정 씨를 폭행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김 씨는 비밀번호를 알아내 자취방에 침입하여 1시간 동안 폭행을 가했습니다.

효정 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열흘 뒤에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긴급 체포된 지 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국과수의 첫 번째 부검 결과, ‘사망과 폭행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김 씨는 ‘효정 씨의 사망은 의료 사고 때문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정밀 부검에서 ‘폭행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렀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효정 씨를 치료한 병원과 경찰이 의뢰한 병원도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 달 전 피의자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던 경찰은 어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한 달 넘게 딸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효정 씨 사망 후 긴급 체포를 불허했던 검찰은 이번 영장실질심사에 피해자의 부모를 직접 출석시켜 발언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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