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사건 담당 경찰, 기록 삭제 후 긴급 체포…허위 종결 정황도 드러나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담당 경찰관이 내부 시스템에서 실종자의 기록을 삭제하고 사건을 허위 종결한 정황이 드러나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장미란 씨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담당 경찰관이 내부 시스템에서 장 씨의 실종 기록을 삭제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 경찰관은 22일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장 씨의 실종 이후 남자친구가 112에 재차 실종 신고를 했으나, 처음 신고를 접수한 부 모 경장은 "장 씨가 신고자에게 위치를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메모를 남겨 신고 접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만약 장 씨가 가족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면, 이는 단순한 직무 유기나 업무 방임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부 경장은 또한 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 입력했던 장 씨의 사건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순 삭제가 아닌 특별사유를 입력하여 관리자조차 삭제 내역을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부 경장의 담당 사건을 전면 조사했으며, 그 결과 지난달 2일 접수된 다른 실종 사건 또한 허위로 종결 처리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부 경장을 직무 유기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더불어 경찰은 실종자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신음 소리를 들려주면 실종자를 찾게 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보낸 10대 남성을 검거하는 등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