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된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 첫 공개…구조 작업 본격화
대홍수로 인해 진흙이 허리까지 차오른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홍수의 직격탄을 맞은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의 긴박한 구조 현장이 포착되었습니다. 진흙으로 뒤덮인 터널 안에서는 구조대원들이 구조 대상자를 업고 나오는가 하면, 대상자 스스로 기어 나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한, 좁은 구멍을 통한 산소 긴급 주입 작업도 개시되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진흙으로 발 디딜 틈조차 어려운 터널 입구로 향하는 장면이 공개되었습니다. 터널 내부에서 누군가를 향해 손짓하자,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진흙 범벅이 된 한 남성이 온 힘을 다해 터널 밖으로 기어 나왔습니다. 터널 내부는 당시 실제 진흙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습니다.
이것은 대홍수 발생 이후 처음으로 터널 내부가 외부로 포착된 모습입니다. 구조대원들의 발언에 따르면, 터널 입구 쪽은 잔해와 진흙이 3분의 2 높이까지 쌓여 있었으며, 터널 중간 부분부터는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러한 터널 안에 약 100여 명의 인원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주변에는 물길 조절 등을 목적으로 여러 개의 터널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구조 작업의 핵심은 신속한 터널 진입인데, 네팔 당국은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인근 터널에 진입로를 성공적으로 확보했습니다. 네팔 내무부 장관은 작은 구멍을 통해 공기와 카메라 등을 터널 안으로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터널 내부에 식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갇혀 있는 생존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라젠드라 경찰관은 "진흙으로 뒤덮이고 지리적 여건이 열악하여 구조 작업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와 중국의 전문 터널 구조팀까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터널 내부 진흙의 깊이가 최대 1.5미터에 달하는 데다, 중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지형적 한계로 인해 구조 작업에 속도를 붙이기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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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