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3위 건설사마저 법정관리 신청…건설 현장 외국인 인력 비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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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3위 건설사마저 법정관리 신청…건설 현장 외국인 인력 비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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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3명 중 1명꼴로 높아진 가운데, 태왕이앤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일자리 파이 축소와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이들 없이는 현장 운영이 어려울 정도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전망에 따르면, 2026년 건설 기능 인력 수요 171만 명 중 내국인 공급은 142만 명에 그쳐 약 30만 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됩니다. 이는 필요한 인력 6명 중 1명은 내국인으로 충원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2024년 실태조사 결과, 현장의 일평균 기능 인력 중 한국인은 66.3%였으나 외국인과 조선족을 합한 외국 국적 인력의 비중이 33.7%에 달했습니다. 응답자의 83%가 외국인 증가를 체감한다고 밝혔으며, 소규모 현장이나 불법 취업자는 통계에서 제외되어 실제 외국인 인력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 현장의 일자리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일용직·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퇴직공제 적립 근로자 수는 2024년 168만 명에서 2025년 149만 명으로 1년 사이 19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줄어든 일감을 놓고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경쟁해야 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건설 현장 기피 현상도 인력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청년층은 일용직 중심의 고용 불안정, 높은 산재 위험, 낮은 산업 이미지, 그리고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설 투자 감소로 인한 미래 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에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5월 통계에 따르면, 건설 기능 인력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20~30대 비중은 18%에 불과합니다. 반면, 외국인 건설 근로자는 40세 미만이 과반수를 차지하며 젊은 연령층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편, 건설사들의 연쇄 도산 또한 현장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27일까지 건설업 폐업 공고 건수는 2,843건으로 2023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 3위 건설사인 태왕이앤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과거 부동산 PF 부실 및 중견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설사 도산은 곧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간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설 현장의 인력난은 청년층의 이탈과 외국인력 유입으로 시작되었으나, 최근 건설사들의 경영난으로 인한 일감 축소가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사 도산을 막고 착공을 늘려 일감을 확보하는 한편, 청년층이 다시 유입될 수 있도록 임금, 안전, 경력 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

대구 지역 3위 건설사마저 법정관리 신청…건설 현장 외국인 인력 비중 심화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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