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에 즉답 피하며 청문회서 소명 예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 이용 논란, 부동산 시세 차익 의혹 등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용 후보자를 고발했다. 이들은 용 후보자가 3년 전 가족여행 당시 공항 귀빈실을 이용한 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야당은 용 후보자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경기도 안산의 집을 매각한 행위가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용혜인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곧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용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문제 등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 대신, 청문회를 잘 준비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신 중지 약물 도입과 같은 국정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지난 1년간 성평등가족부의 조직 개편과 정책 기반 복원이 완료되었으므로 이제는 속도와 성과를 낼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계 일각에서도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용 후보자가 보완 수사권 폐지에 적극 찬성하는 등 여성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소홀했다고 지적하며,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자격과 신뢰도에 의문을 표했다.
더불어 용 후보자가 재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제21대 국회 개원 이후 성평등가족부 소관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전례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관 후보자로서의 전문성과 자격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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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