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한국인 실종자 수색 사실상 중단…가족들, 정부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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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한국인 실종자 수색 사실상 중단…가족들, 정부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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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파견된 긴급구호대가 한국인 실종자 수색을 사실상 중단하고 복귀 절차에 돌입했으며,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네팔 현지에 파견된 긴급구호대가 한국인 실종자 수색 활동을 마무리하고 복귀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5일, 긴급구호대는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파워하우스 인근의 험준한 산악 지역에서 도보 수색을 시도했으나, 90도에 달하는 급경사로 인해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긴급구호대장 이규호 씨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으며, 구호대는 바타르 베이스캠프를 떠나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했습니다. 내일(27일)로 예정된 활동 종료에 맞춰 통관 절차 등 복귀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이규호 대장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는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하기도 했으나, 접근의 어려움과 2차 붕괴 위험 때문에 해당 터널에 대한 수색 역시 중단되었습니다. 일부 구호대원들은 터널 내 유해 물질 흡입으로 복통, 두통 등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철 의료지원팀장은 "오염 환경 노출이 우려되며, 지속적인 수색은 대원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물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을 내버렸다"며, 네팔 측의 협조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한 것을 외교적 실패라고 질타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이수정 씨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과잉 대응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하게, 제대로 된 수색 한 번 없이 2주가 흘렀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족들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산 위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수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긴급구호대의 공식 수색은 중단 수순을 밟고 있지만, 실종자들의 소속 기업들은 추가 인력을 투입하여 육상 및 공중 수색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구호대 2진 파견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팔 한국인 실종자 수색 사실상 중단…가족들, 정부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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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실종자 수색 중단 수순…실종자 가족 “정부가 국민 버려” [9시 뉴스]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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