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 사퇴… “장관직 수행 어렵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장관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24년 5월 17일, 장관 후보자 지명 14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 용 후보자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비례대표와 장관직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점과 여당으로부터 결단을 요구받은 점을 사퇴의 결정적 배경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장관직 수행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용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수 정당을 조롱하는 국민의힘의 행태와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있었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겸허하게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장관 후보자직 사퇴 대신 비례대표 의원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여당 내부에서도 확산된 가운데,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직접 사퇴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용 전 후보자에게 의원직 사퇴까지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자진 사퇴를 권유한 민주당을 향해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연임 자체가 민주당의 공천 실패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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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