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유엔서 3시간 비밀회담…트럼프 “합의 또는 전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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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유엔서 3시간 비밀회담…트럼프 "합의 또는 전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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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이란 대표단과 3시간 가량 비공개 회담을 가졌으나, 회담 후에도 이란에 대해 '합의냐 전멸이냐'는 식의 강경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란 대표단은 미국 입국이 이례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유엔총회 현장에서 미국 측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으며, 이란 측에서는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배석해 약 세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며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중동 6개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자리에서도 이란과의 협상 진전 상황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원유 수송로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회동이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보도하며, 미국과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비공개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개적인 압박을 지속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하거나 전멸하느냐'는 양자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력하게 몰아붙이며, "이란을 신속하게 괴멸시켜야 하는가? 다시는 사람들을 죽이고 다른 국가들을 파괴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도록 말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지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란 군부 성명을 대독한 국영방송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현장의 실제 상황에 근거하기보다 미국 국내 여론을 겨냥한 선전 수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란, 유엔서 3시간 비밀회담…트럼프 "합의 또는 전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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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이란, 유엔본부서 3시간 회담…트럼프 “합의냐 전멸이냐” [9시 뉴스]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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