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한국 송환 공개 두고 내홍… ‘정치적 쇼’ vs ‘합의 없었다’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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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한국 송환 공개 두고 내홍… '정치적 쇼' vs '합의 없었다'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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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자, 우크라이나 정계 내부에서 '정치적 쇼'라는 비판과 '합의는 없었다'는 반박이 엇갈리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한 사실을 깜짝 공개한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표를 '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로프는 "문제는 양국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는 점"이라며 "쇼, 과장된 홍보, 강렬한 장면을 위한 과도한 효과다. 또 시작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경쟁자로 알려진 잘루즈니 대사 측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경쟁자로 꼽히는 잘루즈니 대사 측 인사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리트빈 보좌관은 토로프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아 "그런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또한 "특정 포로들이 어디로 보내지는지 숨기는 것도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로프가 "내가 파악한 바로는 그런 합의가 있었으며, 포로 문제는 한국과의 더 큰 협력 협상 과정의 일부였다"고 재차 주장하자, 리트빈 보좌관은 "침묵하기로 한 합의는 없었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간의 댓글 설전이 이어지며 논쟁이 가열되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최근 북한 전쟁 포로 두 명을 한국에 송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북한 포로 국내 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매우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공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고려할 때 비공개 처리가 모든 면에서 타당했으며 그렇게 합의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것은 많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한국 송환 공개 두고 내홍… '정치적 쇼' vs '합의 없었다' 격돌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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