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관광객 급증 예상…’쇼핑’ 대신 ‘경험’ 소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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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관광객 급증 예상…'쇼핑' 대신 '경험' 소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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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소비 패턴이 과거 쇼핑 위주에서 의료·미용, 맛집 탐방 등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 연휴를 기점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하루 평균 4만 9,500명에서 최대 5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0월 2일에는 6만 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출입국 심사관을 128명에서 188명으로 47% 증원하여 증가하는 입국 행렬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의 중심에는 중국인이 있으며, 지난 7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161만 명 중 중국인이 60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 자체는 한국으로 집중되는 추세다.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예약된 중국발 국제선 항공권은 121만 장으로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으며, 이 중 서울행 항공권 예약은 50% 이상 급증하며 한국으로 향하는 중국인 여행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문객 증가는 과거와 달리 지갑이 얇아진 소비 행태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중국인 1인당 구매액이 19% 감소한 것은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과거 단체 관광객이나 보따리상이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실제로 개별 관광객 비중은 2024년 11%에서 2026년 39%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무조건적인 쇼핑 대신 경험을 중시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세점에서의 소비 감소는 다른 분야로의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의료·웰니스 관련 소비는 63.9%, 일반 음식점 소비는 56.4% 증가하며, 피부과 시술을 받거나 현지 맛집을 방문하는 등 '경험' 중심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비 흐름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방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지역의 숙박 예약은 119.5%, 제주 지역은 29.0% 증가하며 서울 외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1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이 서울에서 카드 사용액은 6조 6,880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쇼핑이 4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의료·웰니스(24.4%)와 식음료(13.1%)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과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오직 면세점 매출로만 판단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번 국경절 연휴의 경제적 수혜는 명품 매장이 아닌 병원, 식당, 그리고 지방 숙박업소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관련 업계 종사자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소비 흐름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10월 중국 관광객 급증 예상…'쇼핑' 대신 '경험' 소비 확산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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