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르
‘야르’는 기분이 좋을 때 사용하는 긍정적인 감탄사로, 다양한 유래 설이 존재하는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어디서 시작됐을까
‘야르’는 ‘신난다’, ‘앗싸’, ‘나이스’와 같이 기쁨이나 신나는 마음을 표현할 때 외치는 말입니다. 정확히 어디에서 처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몇 가지 추측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설 중 하나는 ‘오예’나 ‘아싸’ 같은 다른 감탄사에서 파생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일본어 ‘야루나(やるな)’가 ‘야루쟝’, ‘야루네’를 거쳐 줄어들면서 ‘야르’가 되었다는 일본어 유래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이나 경상남도 지역에서 ‘야르’를 자주 사용했다는 증언이 많아, 일본어 유래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언제 유행했나
이 표현은 199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2025년경을 전후로 다시금 큰 인기를 얻으며 유행했습니다.
이럴 때 쓴다
‘야르’는 주로 혼자서 외치는 감탄사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와, 야르~”처럼 기분이 좋거나 무언가 신나는 일이 있을 때 표현하곤 합니다.
과거에는 ‘와, 정말 야르다’와 같이 형용사처럼 동사 뒤에 붙여서도 자유롭게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오!야르(오야르)’라는 형태로 더 자주 쓰이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보기
‘야르’는 긍정적인 느낌과 기쁨을 나타내는 감탄사 유행어로, 최소한 1990년대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대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의 자막에서도 이 표현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009년에 발간된 대중문화사전에서는 ‘야르’를 ‘신난다’, ‘앗싸’, ‘야호’, ‘나이스’ 등과 유사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10년 이상 거의 사용되지 않던 ‘야르’가 2025년경을 기점으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크게 유행하게 되었는데, 이는 한 코미디언이 자신의 콘텐츠에서 꾸준히 사용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tvN의 ‘SNL 코리아’나 Mnet의 ‘쇼미더머니’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야르’가 사용된 사례들도 다시 회자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X’(구 트위터)에서는 ‘야르’에 다른 표현을 붙여 ‘야르렁’, ‘할렐야루’와 같은 새로운 밈(meme)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야르’의 최초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여전히 공존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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