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나 올림픽 중계를 보다 보면 낯익은 듯 낯선 국기가 자주 지나간다. 색 조합은 기억나는데 나라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다. 지락실닷컴의 ‘국기로 나라 이름 맞추기 난이도 (중)’은 그런 국기를 모아 놓은 퀴즈로, 지금까지 5만 4천 번 넘게 플레이됐다.

보기 없이 이름을 직접 써야 한다
화면에는 국기 그림 한 장과 입력칸만 나온다. 네 개 중 고르는 객관식이 아니라 나라 이름을 직접 타이핑해야 하고, 입력칸 위에 글자 수만큼 빈칸이 표시된다. 문제 수는 250개가 넘어서 5개, 10개, 20개처럼 개수를 정해 풀 수 있고 문제당 3초, 5초 같은 타이머도 걸 수 있다.
직접 풀어보니… 세 번째 국기는 일부러 오답
타이머 없이 5문제 모드로 풀었다. 초록 바탕에 빨간 원, 초승달과 별에 붉은 줄무늬가 들어간 국기를 차례로 맞혔고, 빨강·노랑·초록 가로줄 가운데 문장이 있는 세 번째 국기에서는 오답 화면을 보려고 일부러 이웃 나라 이름을 넣었다. 이어 흰 바탕에 붉은 원, 위가 빨갛고 아래가 흰 두 줄 국기까지 맞혀 최종 5문제 중 4개(80%)를 기록했다.

결과 화면에는 “이 점수면 진짜 잘 아는 분이세요. 진심으로 대단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그런데 순위는 1만 2,762명 중 상위 64%였다.
만점 7,480명, 1점 2,258명
점수 분포를 보면 이유가 보인다. 5점 만점이 7,48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1점(2,258명)이다. 2점은 1,357명, 3점 930명, 4점 737명 순이다. 중간 점수가 오히려 드물고 양 끝에 사람이 몰린 모양이라, 국기를 아는 사람은 다 맞히고 모르는 사람은 대부분 놓치는 퀴즈라는 뜻으로 읽힌다. 평균은 3.8점, 중앙값은 5점이었다.

틀린 문제에는 정답이 바로 나오고, 맞힌 경우에도 입력한 이름과 정답 표기가 함께 보인다. 줄임말이나 다른 표기를 일부 정답으로 받아 주기도 한다. 가입 없이 무료로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