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보여 준 흰 칸의 위치를 몇 개까지 기억할 수 있을까. 재미 콘텐츠 사이트 지락실닷컴의 인간능력 테스트 가운데 단기 기억력 테스트는 지금까지 4만 5천 번 넘게 플레이된 스테디셀러다. 규칙은 단순하다. 판 위에 하얀 타일 몇 개가 잠깐 켜졌다 꺼지면, 그 자리를 순서와 상관없이 전부 다시 누르면 된다.

레벨마다 타일 한 개씩, 판은 세 레벨마다 커진다
1레벨은 3×3 판에 타일 3개로 시작한다. 레벨이 하나 오를 때마다 외워야 할 타일이 하나씩 늘고, 판은 4레벨에서 4×4, 7레벨에서 5×5로 넓어진다. 타일이 켜져 있는 시간도 레벨이 오를수록 조금씩 짧아진다. 목숨은 하트 세 개로, 엉뚱한 칸을 누를 때마다 하나씩 줄고 셋을 다 잃으면 게임이 끝난다. 페이지 안내 문구는 “성인 기준 8~14레벨이 평균”이라고 적고 있다.
직접 해 보니: “최종 도달: 9 레벨”
폰 화면으로 한 판을 끝까지 해 봤다. 3×3 판의 초반 세 레벨은 금방 지나갔고, 7레벨부터는 판이 5×5로 넓어지면서 켜진 칸이 판 전체에 흩어져 나왔다. 타일 11개짜리 9레벨까지는 실수 없이 통과했다.

문제는 10레벨이었다. 판이 6×6으로 커지고 타일이 12개가 됐다. 5개를 찾은 뒤 빈칸을 세 번 누르면서 하트가 모두 사라졌다. 결과 창에는 “최종 도달: 9 레벨”과 함께 “상위권 기억력! 두뇌 회전이 빠르시네요! 💡”라는 평가가 떴다. 기록은 곧바로 실시간 랭킹 맨 위에 올라갔다.

평균이 8~14레벨인데 9레벨이 ‘상위권’?
한 가지 걸리는 대목은 평가 기준이다. 안내 문구는 8~14레벨을 성인 평균으로 소개하는데, 결과 창은 9레벨에 ‘상위권’이라는 말을 붙였다. 숫자 자체는 평균 범위 안이니 칭찬은 가볍게 받아들이는 편이 맞겠다. 한 판은 1~2분이면 끝나고, 회원가입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실시간·일간·주간·월간·전체 랭킹 탭이 있어 친구와 기록을 비교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