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도심, 열화상 드론으로 본 뜨거운 현장
5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폭염경보가 확대되면서 서울 도심은 최고 36.9도를 기록하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5일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으며, 수도권에는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효되었습니다. 사흘 연속 36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인 서울 도심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통해 촬영한 결과, 붉게 달아오른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특히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용광로처럼 붉게 달아올랐으며, 차량이 지나다니는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55도에 근접했습니다. 도로와 건물들이 열기를 머금고 도심을 거대한 열섬 현상 지역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여의도 역시 붉은 열기로 뒤덮였습니다. 유리 외벽은 최고 46도까지 치솟았으며, 상대적으로 푸른빛을 띠는 곳은 건물과 도로 사이의 녹지 공간뿐이었습니다. 열차가 운행하는 철길은 45도까지 온도가 상승했고, 물류창고 지붕과 그 앞의 화물차 역시 뜨거운 열기로 붉게 나타났습니다.
주택가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온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고층 아파트와 건물이 들어선 지역은 35도 내외를 기록한 반면, 재개발 예정인 연립주택이나 빌라 밀집 지역은 44도까지 상승했으며, 지붕 온도는 최대 97도에 달했습니다.
다른 도심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저층 주택가 지붕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나무와 녹지가 풍부한 아파트 단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36.9도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지역의 40% 이상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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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