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경찰관, 수사 정보 유출 의혹…경찰 내부 ‘제 식구 감싸기’ 논란

0
음주 뺑소니 경찰관, 수사 정보 유출 의혹...경찰 내부 '제 식구 감싸기' 논란
Spread the love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경찰관이 사건 수사 정보를 민간인 아버지에게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여고생 살해범 사건 당시 수사 정보 유출 및 부실 수사 논란으로 경찰청장 직무대행까지 나서 재발 방지를 약속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경찰 내부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10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와 동시에 경찰의 내부 유착 의혹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9일, 전 모 경사가 음주 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다음 날, 전 경사는 민간인 신분인 아버지를 통해 사건의 수사 상황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이는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사과한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전 경사의 아버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건 관할 지구대장에게 아들의 사건 경위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지구대장은 사건 수사팀 소속인 A 경사에게 연락해 전 경사의 혐의 내용 등을 문의했습니다.

A 경사는 후배 수사관에게 확인한 뒤, 전 경사가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물피도주' 혐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목격자 정보까지 오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수사 상황 정보는 약 나흘간 10차례에 걸쳐 주고받아졌습니다.

이러한 정보 교환이 있은 후에야 전 경사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는 최소 3명의 경찰 관계자가 연루되어 피의자 측에 사건 정보를 빼돌린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사건 담당자가 아닌 지구대장과 A 경사가 수사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점을 들어, 경찰은 이들과 전 경사의 아버지에 대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지구대장은 KBS의 질의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 뺑소니 경찰관, 수사 정보 유출 의혹...경찰 내부 '제 식구 감싸기' 논란

관련 영상

▶ [단독] ‘장윤기’ 논란인데…‘경찰관 뺑소니’ 수사 빼돌린 경찰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