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없는데도 눈물 맺혀”… 故 김창민 감독 참혹한 응급실 사진 공개에 공분 확산… 가해자는 조폭? 헬스트레이너? 배달업체? 래퍼?

0
Spread the love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외식을 나갔다가 일면식도 없는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의 참혹했던 응급실 사진이 공개되며 대중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까지 겹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해자들의 신상을 파헤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6일 JTBC는 집단 폭행을 당한 직후 응급실로 실려 온 김 감독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 감독의 얼굴에는 잔혹했던 폭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눈두덩이와 관자놀이, 콧등에는 검붉은 멍이 선명했고 귀 안에는 피가 고여 있는 상태였다. 특히 뇌사 판정을 받아 의식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 감독의 부친은 이 눈물에 대해 “억울함이겠죠. 의식이 없는데 고통은 알겠어요? 자식 걱정도 되겠고”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하며, “가해자 6명 전부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재조사해 이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구리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김 감독은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 손님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김 감독이 쓰러진 상태에서도 그를 끌고 다니며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일부는 이 끔찍한 상황을 지켜보며 웃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족의 슬픔을 키운 것은 수사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였다. CCTV 영상에는 가해자 일행 6명이 명확히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초기에 단 1명만 피의자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의 반려 후 4개월이 지나서야 추가 피의자를 특정해 영장을 재청구했으나, 이마저도 법원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해 가해자들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검찰은 뒤늦게 전담 수사팀을 꾸려 전면적인 보완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역시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사법부의 미온적 처벌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직접 가해자 신상 털기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가해자들의 얼굴로 추정되는 사진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이들의 직업과 관련해 인근 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이라는 의혹부터 헬스 트레이너, 배달업체 운영자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중 한 명이 지난달 버젓이 힙합 음원을 발매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고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