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인천대교서 추락사… 보수 유튜버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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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평론가로 활동해 온 김진 전(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인천대교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전 위원은 전날인 9일 낮 12시 37분쯤 인천대교 주탑 근처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각 출동해 17분 만에 해상에서 김 전 위원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두었다.

김 전 위원은 중앙일보에서 오랜 기간 정치부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굵직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6년 중앙일보를 퇴사한 이후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펜앤마이크TV’에서 ‘김진의 정치 전망대’를 단독 진행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평론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천대교의 투신 방지 대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길이 21.4㎞의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투신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해에만 11건의 투신 사건이 발생해 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총 86명이 이곳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인천대교 관리 업체 측은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난간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를 채운 플라스틱 드럼통 600여 개를 주탑 인근 양방향 3㎞ 구간에 줄지어 설치해 둔 상태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러한 임시방편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인천시는 투신 시도 자체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교량에 높이 2.5m의 안전 난간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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