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표지에 나올 법한 첨탑부터 사막 위 붉은 요새까지, 세계 곳곳의 성과 궁전이 토너먼트에 올랐다. 지락실닷컴이 27일 저녁 올린 세계의 성 이상형 월드컵이다. 후보는 모두 163곳이고, 사진은 위키미디어 커먼즈의 공개 라이선스 이미지라고 소개 글에 출처가 적혀 있다.

기본은 128강, 8강이면 1분이면 끝
시작 화면에서 4강부터 128강까지 라운드를 고를 수 있다. 후보가 163곳이라 256강과 512강은 비활성이고 기본값은 128강이다. 두 성의 사진이 좌우로 뜨면 살고 싶은 쪽을 누르는 방식이라, 8강은 일곱 번만 고르면 끝난다.
8강 직접 해보니… 결승은 ‘코헴 제국성’ 대 ‘애슈퍼드 성’
8강으로 한 판을 돌려 봤다. 첫 대결은 이란 테헤란의 골레스탄 궁전과 아일랜드의 애슈퍼드 성이었다. 이어 폴란드 크시옹시 성, 프랑스 샹보르 성, 인도의 붉은 성 랄 킬라, 영국 보디엄 성과 콘위 성이 차례로 나왔다. 랄 킬라가 샹보르 성을 꺾고 올라갔지만 다음 판에서 콘위 성에 졌다.

잔디밭 위 회색 성채인 애슈퍼드 성은 골레스탄 궁전과 콘위 성을 넘어 결승까지 갔다. 결승 상대는 포도밭 언덕에 뾰족탑이 솟은 독일 모젤강변의 코헴 제국성. 코헴 제국성을 누르자 왕관과 함께 ‘당신의 최종 선택’ 화면에 코헴 제국성 (독일)이 떴다.

전체 1위는 루마니아 ‘코르빈 성’… 노이슈반슈타인은 아직 0회
‘랭킹 확인하기’를 누르면 지금까지의 우승 기록이 나온다. 29일 저녁 기준 1위 선정은 모두 35회, 선택은 99회였다. 1위는 루마니아 코르빈 성으로 7회(20%) 우승했고, 독일 츠빙거 궁전과 엘츠 성이 3회(8.6%)씩으로 뒤를 이었다. 디즈니 성의 모델로 알려진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아직 우승 기록이 없었다.

아쉬운 점도 있다. 8강인데 대진이 일반 토너먼트처럼 짝지어지지 않는다. 앞 판의 승자끼리 바로 붙거나 새 후보와 이어 붙는 식이라, 이번 판의 우승자인 코헴 제국성은 결승에서 처음 화면에 나왔다. 후보마다 치른 대결 수가 달라지는 셈이니, 고르는 맛을 제대로 보려면 16강 이상으로 하는 편이 낫다.
▶ 바로 해보기: 세계의 성 이상형 월드컵 (jiraks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