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기부한 99세 이종환.. 70대 가사도우미 성추행 무혐의 처분.. 고소한 여성 수천만원 불법 사용 조사중

삼영화학그룹 창업주 이종환(99) 이사장이 입주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서 경찰 조사를 진행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종환 이사장이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당했다고 고소한 가사도우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종환 이사장의 자택에 입주해 일했으며 집과 부산 창원등에서 여러 차례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같은해 12월에 경찰에 고소했다.

이종환 이사장은 가사도우미가 자신의 신용카드로 수천만원을 개인적으로 결제해서 사용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사장의 무혐의 처분과는 별개로 가사도우미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종환 이사장은 2017년에 B(52세 여성) (중소기업 대표)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적이 있다. 당시 B씨는 “이종환 이사장이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라고 주장했고, 이사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B씨를 공갈미수,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다.

이종환 이사장은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여러 교육기관에 2400억원을 장학금과 학교지원금으로 지원했다. 2009년에 공로를 인정받아 무궁화 훈장을 받았다.

2012년에는 서울대에 600억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