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기적 수비로 음바페 봉쇄…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
스페인이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팀 전체가 하나 된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킬리안 음바페를 효과적으로 봉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15일) 펼쳐진 경기는 개인 기량보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스페인 선수 열한 명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며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꽁꽁 묶었다. 특히 음바페가 공을 잡을 때마다 밀착 마크하며 슈팅 기회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스페인의 압박 수비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경기 중반, 음바페는 거듭된 수비에 답답함을 느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골키퍼와 충돌해 경고를 받는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프랑스는 앞선 6경기에서 무려 16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중원부터 강하게 압박해 들어온 스페인의 조직적인 수비에 전반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스페인의 엄청난 수비 조직력이 결국 프랑스를 무너뜨리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라얀 셰르키 선수 역시 "우리가 자멸했기에 매우 실망스럽다. 심판이나 스페인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졌을 뿐"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스페인은 음바페처럼 단 한 명의 해결사가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공격과 수비의 균형 잡힌 플레이와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는 스페인이 오랜 시간 지켜온 축구 철학을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결과라는 분석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뛰어난 태도와 다양한 가치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세대"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 축구의 황금 세대가 '스페인 시대'를 다시 열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