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맨홀 빠진 아버지 구하려다..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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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충북 괴산군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오후 2시 45분경 문광면 이장 A(68)씨가 집중호우 때문에 물이 넘치자 배수를 위해 이물질을 제거하다 맨홀에 빠졌고 같이 있던 아들이 A씨를 구하려고 맨홀에 들어 갔다.

이들은 불어난 물때문에 맨홀에서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119 대원들과 군인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어난 물때문에 구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맨홀 주변 도로를 뜯어서 구조 작업을 벌였고 오후 5시 30분경 맨홀에서 15m 떨어진 곳에서 아버지와 아들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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