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탁송차량 화재, 출동 중이던 소방관들이 신속 진화
가뭄 해소를 위해 경남으로 이동하던 인천 소방대원들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탁송차량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6시 20분경, 충남 금산군 부리면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여러 대를 싣고 달리던 탁송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침 이 구간을 지나던 인천소방본부 미추홀소방서 주안119안전센터 소속 임홍택·심광보 소방위가 이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두 소방관은 폭염과 가뭄 대응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경상남도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새벽 3시경 물탱크차를 운전해 경남으로 이동하던 이들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즉시 현장으로 접근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탁송차량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있었으며, 하부 엔진 부근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차량 뒤편에는 숲이 우거져 있어 불길이 번질 경우 큰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차량 뒤에는 운전기사가 1단 적재함에서 내려둔 전기차도 있었습니다.
인근 소방서의 도착까지 약 20분이 소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은 신속하게 차량 뒤에 소방차를 세우고 초기 진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전기차 쪽으로 번지는 불을 끄는 데 집중한 후,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탁송차의 하부 엔진룸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충남 지역 소방대원들과 협력하여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탁송차량과 그 안에 실려 있던 전기차를 포함해 총 4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진화 작업을 마친 임 소방위와 심 소방위는 상황을 충남 소방대원들에게 인계한 뒤, 본래 임무인 경남 지역 가뭄 해소를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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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