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금융 이병철 회장, 계열사 불법 지원 혐의로 피의자 조사 받아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이 자회사를 동원해 다올투자증권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올금융그룹의 최고 경영진을 향한 불법 계열사 지원 의혹 수사가 확대된 가운데, 이병철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와 관련하여 오늘(12일) 이 회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다올금융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다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입니다. 경찰은 2022년 하반기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다올투자증원을 지원하기 위해 다올저축은행의 자금이 우회적으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직접적인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채권 매입 지시나 보고 등 구체적인 관여 정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 시장이 경색되면서, 부동산 금융 비중이 높은 다올투자증권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습니다. 현행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대주주나 그 특수관계인에게 직접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KBS는 다올저축은행이 2022년 10월부터 약 8개월간 랩 계좌 등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관련 채권 3,400억 원 상당을 100회 이상 매입한 정황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2일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관련 자료를 분석해 왔습니다.
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올저축은행이 타 증권사의 랩어카운트 및 특정금전신탁 등에 자금을 예치한 뒤, 해당 자금으로 다올투자증권이 발행하거나 보유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우회 지원했다고 의심하여 지난해 하반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