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 호남 경선서 김민석 후보 압도적 승리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주자를 결정할 전당대회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호남 지역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는 17일 새 지도부가 결정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15일 치러진 호남 지역 경선은 당권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었습니다. 권리당원 33%가 밀집한 호남 지역의 민심은 김민석 후보에게 향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충청, 영남, 강원·제주 지역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는 46.01%를 득표하여 정청래 후보(44.53%)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습니다. 각 후보들은 호남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전남광주를 새로운 산업의 토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정청래 후보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자신의 추진력으로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AI 메가프로젝트를 호남과 함께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호남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는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청래 후보를 25%p 가까이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두 후보 간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14%p로 벌어졌습니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각 후보는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계파 정치를 비판하며 정청래 후보에게 '정청래는 필요 없다'고 말했고, 정청래 후보는 '의리를 지켜본 사람이 지킨다'며 송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당청 갈등이 아닌 완벽한 당청 일치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명계' 후보들이 선전하며 박선원 후보가 최민희 후보를 역전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남은 관문은 16일에 열리는 마지막 승부처인 서울·경기 지역 순회 경선입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확정하는 최종 결과는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