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학생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화단에 불지름 [CCTV 영상]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에 화가 나 카페 화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어제 오후 3시 20분경 서울 미아동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10대 남학생이 카페 화단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떠난 직후, 화단의 나무에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불이 난 화단 옆에는 묵제 구조물이 있어, 이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당시 주변에서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이 불기둥을 발견하고,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를 빌려 화재를 진압하여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불을 지른 뒤 도망쳤던 남학생은 화재 현장을 보고 겁을 먹어 112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이 배회하고 있던 남학생을 발견하여 검거했습니다.
남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에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학생을 10대 고등학생으로 확인하고 방화 혐의로 입건하여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경찰은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대해 더 세심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