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바다에 표류됐던 남성.. 두 달만에 극적으로 구조..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구조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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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견과 배를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표류됐던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남성은 약 두 달 동안 날생선과 빗물만 먹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출신의 팀 섀독(51)은 지난 4월에 자신의 반려견(Bella)과 배를 타고 멕시코 파라스에서 출발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떠나는 여정에 나섰다. 이 거리가 무려 6000km에 이른다.

구조 당시의 섀독과 그의 반려견의 모습

출발 후 몇 주 만에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강력한 폭풍우를 만났고 배의 일부가 파손되고 통신장비가 물에 졌어서 고장나 버렸다. 통신 장비의 고장으로 구조 요청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배가 파손된 상태라서 망망대해를 표류하게 됐다.

구조 직후 섀독의 모습

표류 중이던 상태에서 지난 12일 멕시코 해안에서 어선 활동을 감시하는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 당시에 건강 상태는 양호 했으며 반려견은 꼬리까지 흔들며 구조대를 반겼다고 한다.

두 달간 섀독은 낚시로 생선을 잡아서 날로 먹고 식수는 빗물을 받아서 먹었다고 했으며 배에는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들이 구이돼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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