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국립공원, 70년 불법 기도터 철거 후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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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70년 불법 기도터 철거 후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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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국립공원 내 70년간 불법 기도터로 사용되던 계곡이 복원 사업 후 담비, 참매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팔공산국립공원 도학동 계곡에서 70년 가까이 불법적으로 사용되어 온 기도터 시설이 철거되고 자연 복원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다시 찾아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머리와 다리, 꼬리에 검은 털이 뚜렷한 담비가 발견되었으며, 계곡을 건너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참매도 계곡에서 포착되었고, 백로와 원앙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물가에서 쉬거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이곳은 영험하다는 속설로 인해 제단과 시멘트 길이 조성되는 등 1천 제곱미터 이상의 면적이 훼손된 채 무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 계장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토지 형질 변경뿐만 아니라 오물 투기와 촛불, 화기 사용으로 인한 위험이 상존했으며, 천막 등 불법 시설물도 다수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90여 개의 불법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자연석을 복원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가 묻은 자연석까지 일일이 정으로 다듬어 살리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복원 작업 이후 두 달간 담비와 참매를 포함하여 총 17종의 야생동물이 이 계곡을 다시 찾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당분간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여 자연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팔공산 국립공원, 70년 불법 기도터 철거 후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로 복원

관련 영상

▶ 70년 불법 기도터 걷어냈더니…“담비·참매 돌아왔다”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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